세계 유산「천태종 별격본산 모쓰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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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쓰지 절에 대하여

모쓰지 절의 유래

흰 사슴 전설

절의 기록에 의하면 가쇼 3년(850) 지카쿠 대사가 도호쿠를 돌아보던 중,
이 지역에 다다르자 온통 안개로 뒤덥여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불현듯, 발 밑을 보니 땅바닥 군데군데 흰 사슴의 털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대사가 신기하게 여기고 그 털을 따라가자 앞쪽에 흰 사슴이 웅크려 앉아 있었습니다.
대사가 다가가니 흰 사슴은 모습을 감추고, 이윽고 어디선가
백발노인 한 명이 나타나 이 땅에 사당을 짓고 신성한 곳으로 만들라고 말했습니다.
대사는 이 노인이야말로 약사여래의 화신이라고 여기고, 사당 한 채를 짓고 가조지 절(嘉祥寺)이라 불렀습니다.
이것이 모쓰지 절의 기원이라 일컬어집니다.

역사

모쓰지 절은 지카쿠 대사 엔닌이 절을 창건하고, 후지와라 씨의 2대 모토히라에서 3대 히데히라 시대에 많은 가람이 축조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당탑 40개, 승방 500개에 이르러, 주손지 절을 능가할 정도의 규모와 화려함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오슈 후지와라 씨의 멸망 후, 거듭된 재해와 재난으로 모든 가람이 소실되었으나, 현재 오이즈미가이케 연못을 중심으로 정토정원과 헤이안 시대의 가람 유구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국가 특별유적 및 특별명승으로 이중 지정을 받았습니다. 1989년에 헤이안 양식의 새로운 본당이 건립되었습니다.

엔넨노마이(연년의 춤)

법회 후에 열리는 가무를 일컬어 ‘연년(延年)’이라고 합니다. 모쓰지 절에는 ‘덴가쿠오도리’, ‘로마이’, ‘놋토’, ‘로조’, ‘자쿠조네기’, ‘하나오레, ‘조쿠시마이’ 등 10여개가 전승되고 있습니다. 또한, 에도 막부 말기까지 ‘연년의 노’도 다수 남아 있었으나, 불교 탄압 운동인 폐불훼석 등으로 사라지고, 최근 그 중 ‘도도메도리’가 재현되었습니다. ‘엔넨노마이’는 절 창건 이래, 계속 이어져온 ‘조교잔마이쿄노 슈호’와 함께 국가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